[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최근 의식 잃은 시민을 구한 일로 화제를 모은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팬들을 위한 비대면 콘서트에 나선다. 코로나19 사태로 팬들과 직접 만날 수 없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함이다. 

김현중은 오는 10월 3일 ‘2020 김현중 프롬 더 디스텐스 콘서트 ‘어 벨 오브 블레싱'(KIM HYUN JOONG From The Distance Concert 'A Bell of Blessing', 이하 '어 벨 오브 블레싱')' 랜선 공연에 나선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김현중이 10월 발매 예정인 정규 앨범 음원이 최초 공개될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콘서트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 100여분간 생중계된다. 소속사 헤네치아 측에서 공개한 글로벌 생중계 라인업에 따르면 김현중은 한국을 시작으로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인도, 미얀마, 태국, 베트남, 러시아, 미국, 영국, 벨기에, 체코, 덴마크, 독일, 스페인, 프랑스,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멕시코 등 국가의 팬들과 만난다.

   
▲ 사진= (주)헤네치아


비대면 콘서트에 나선 김현중의 향후 행보에도 이목이 쏠린다. 김현중은 지난 2005년 그룹 SS501로 데뷔해 2010년 팀을 탈퇴했다. 이후 솔로 앨범 활동과 배우 활동을 병행해오다 몇 차례 논란 이후 활동을 보기 힘들었던 상황. 

이 가운데 그는 최근 의도치 않은 미담으로 여론의 주목을 받았다. 

김현중은 지난 달 24일 제주 서귀포시 동흥동 한 일식집에서 주방장 오모 씨가 쓰러지자 응급처치를 실시, 발 빠른 대처로 생명을 구해 화제를 모았다. 

식당 측은 김현중에게 감사함을 표하고자 언론에 당시 CCTV 영상을 제보했다. 식당 측은 "적극적으로 도와주셔서 귀한 생명을 살렸다"며 "너무 당황해 미처 고맙다는 말도 못했다"고 전했다. 이에 김현중 측은 "마땅히 할 일을 한 것일뿐"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미담이 알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김현중의 신속한 응급처치와 용기에 대한 칭찬이 쏟아지기도 했다. 

앞서 드라마 등에 출연하며 여러 차례 복귀를 타진해온 김현중이 이번에야말로 '복귀 청신호'를 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콘서트 '어 벨 오브 블레싱' 티켓 예매는 구구펀, Qoo10, Ticketmaster를 통해 오는 28일 오후 11시 59분(한국시간)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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