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0대 경비원이 분신해 숨진 서울 압구정동 모 아파트가 남은 경비원 전부를 보복성 해고하려고 한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는 "이 아파트 경비원 78명과 노동자 106명이 지난 19~20일 해고 예고 통보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 경비원 분신 아파트/사진=MBN 보도화면 캡처

노조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 현재 경비 용역업체를 다른 곳으로 바꾸기로 결정한 상태"라며 "분신 사건으로 아파트 이미지가 훼손됐다고 판단해 보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경비원들의 열악한 인권 상황과 관련해 25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대량해고에 따른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로 했다.

그러나 입주자대표회의 측은 아직 확정된 사항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앞서 이 아파트에서는 지난 10월 경비원인 53살 이모씨가 입주민의 폭언을 듣고 주차장에서 분신해 3도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다가 지난 7일 숨졌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경비원 분신 아파트, 진짜 보복일까?" "경비원 분신 아파트, 너무합니다" "경비원 분신 아파트, 그냥 계약 다돼서 경비 용역업체를 바꾸기로 결정 한 상태 아님" "경비원 분신 아파트, 대책 마련 제대로 해줘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