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는 겨울철 산행에 최적화된 중등산화 '부탄 에보' 2014년형 모델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부탄' 시리즈는 1995년 프랑스 밀레에서 첫 출시 후 20여년 간 밀레 등산화를 대표하는 글로벌 모델로 자리잡으며 지속적인 사랑을 받아온 제품이다.

   
▲ 부탄 에보/밀레 제공

2014년형 부탄 에보는 등산화가 갖춰야 할 핵심적인 기능과 요소를 정직하게 구현해냈다. 디자인에 지나치게 치중된 최근의 등산화 시장에서 차별성을 보여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부탄 에보는 발목을 덮는 미드컷 스타일의 등산화로, 발 전체를 안정적으로 지지해줘 1박 이상의 중장거리 산행이나 종주산행에도 적합하다.

인체공학적 설계로 걸을 때 발에 가해지는 압력과 근육의 피로를 효과적으로 감소시켜주며 자갈이나 돌멩이가 많은 울퉁불퉁한 지면 환경에서도 충격 흡수력이 뛰어나 안정적인 보행이 가능하다.

또한 방수 및 투습 기능이 우수한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해 비와 습기는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수증기 형태의 땀은 내보내 장시간 산행에도 신발 안을 보송보송한 상태로 유지해 준다.

밑창은 마모에 강하고 견고해 지면으로부터 전달되는 충격을 최소화시켜주는 비브람(Vibram) 창을 사용했다. 가격은 29만원.

송선근 밀레 용품기획부 차장은 "2014년형 부탄 에보는 밀레 기술 고문 엄홍길 대장이 직접 필드테스트를 거친 후 출시된 제품”이라며 “설산 산행을 비롯해 원정 등반 등 전문가 수준의 등산을 즐기는 마니아들까지도 만족시킬만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