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2022년 대선·지선 동시 실시 필요"
취임 100일 기자회견서 "내년 이 문제 논의해 결론 낼 수 있기 바라"
조성완 기자
2020-09-16 15:37

[미디어펜=조성완 기자]박병석 국회의장은 16일 "2022년 대통령선거와 전국지방선거를 동시에 실시할지 진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박 의장은 취임 100일을 맞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내후년 상반기 두 선거가 석 달 간격으로 열린다. 적지 않은 국력 소모가 예견된다. 내년에는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해 결론을 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파도처럼 닥쳐오는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법안과 비쟁점 법안은 이번 정기국회에 모두 처리해야 한다"면서 "적어도 올 연말까지는 '선거의 시간'이 '국회의 시간'을 잠식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취임 100일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 의장은 또 정기국회 이후 국회 개혁에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면서 “집권여당이 약속한 법제사법위원회 권한 조정을 속히 마무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당론을 최소화하고 상임위 중심의 상시 국회로 정치 문화를 만들 때가 됐다"며 "국회의장은 '정책협치'의 촉진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국회의장으로서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에 이어 당 대표 월례회동, 중진의원 간담회까지 정례화해 협치의 채널을 갖췄다"며 "소통이 쌓이면 협치 기반도 두터워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1대 국회에서 세종의사당의 터를 닦아야 한다"며 "국회 사무처는 세종의사당 준비를 위한 전담조직을 구성했다. 의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남북국회회담도 차분히 준비하겠다"며 "여야가 합의해 남북국회회담 촉구 결의안을 채택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의장은 "이번 정기국회 안에 각 상임위까지 비대면 영상회의가 가능하게 준비할 것"이라며 "여야의 국회법 개정 합의를 전제로 비대면 화상회의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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