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만 쓴다고?…토종 OTT도 '꿀잼'
웨이브, SKB·KBS 공동 제작 '좀비탐정' 독점 선공개
KT 시즌, 아이돌 오리지널 콘텐츠로 차별화
해외 영화·드라마 포트폴리오 확대
권가림 기자
2020-09-20 09:08

   
'좀비탐정' 포스터. /사진=웨이브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들이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넷플릭스 대비 국내 OTT 약점으로 지적됐던 해외 콘텐츠 포트폴리오도 확대해 이용자를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토종 OTT들이 해외 독점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웨이브는 매주 금요일 새로운 해외 드라마 시리즈를 독점 및 최초공개 하고 있다. 베스트셀러 소설 '시녀이야기' 원작 드라마 '핸드메이즈 테일'과 중국드라마 '종규착요기', 맨부커상 후보에 오른 밀리언셀러 원작의 아일랜드 드라마 '노멀 피플' 등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차례로 공개하고 있다. 또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출품작 중 129편을 엄선해 다양한 섹션의 영화를 선보이고 있다. 


티빙도 '티빙 익스클루시브' 브랜드를 출시하고 국제 영화제에서 상영 및 수상했거나 영화 전문 비평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국내 미개봉 해외 영화 27편을 독점 공개한다.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토르:라그나로크'를 흥행시킨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의 '뱀파이어에 관한 아주 특별한 다큐멘터리'와 영국 BBC가 제작한 안소니 홉킨스 주연의 '킹 리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소개된 태국 로맨틱 코미디 영화 '괜찮아요? 프리랜서'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리얼리티 'We are DRIPPIN' 포스터. /사진=KT 제공


국내 OTT는 자체 콘텐츠 제작 역량도 키우고 있다. KT 시즌은 오리지널 웹드라마 '웹드라마의 법칙'을 공개했다. 가을을 맞아 로맨스 드라마로 이목을 끌겠다는 전략이다. 배우 이정민, 신세휘, 오동민 등이 출연하며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오전 11시 시즌 앱에서 공개된다. 


시즌은 아이돌 콘텐츠에도 집중하고 있다. '빽 투더 아이돌'은 MBC 디지털 제작센터 M드로메다와 공동 제작한 신개념 라이브 예능 콘텐츠다. 3만건이 넘는 채팅과 160만건의 '좋아요'를 누르는 등 젊은 팬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시즌은 다음달 데뷔를 앞둔 울림엔터테인먼트의 신인 7인조 보이그룹 'DRIPPIN'의 데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We are DRIPPIN'를 선보이며 아이돌 콘텐츠 입지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웨이브는 KBS, SK브로드밴드와 공동으로 제작에 투자한 '좀비탐정'을 독점 선 공개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지상파 채널에서 먼저 실시간 방송을 내보낸 후에 일정 시간이 지나 IPTV에서 VOD로 제공하는 것이 통상적인 방식이었다. 이번에는 이런 방식에서 벗어나 지상파 실시간 방송보다 앞서 OTT에서 공개하는 방식을 시도하는 것이다. 웨이브는 지난 7월에도 국내 최초 방송·OTT·영화계 크로스오버 프로젝트인 'SF8'을 독점 선공개해 파격적인 제작 투자, 유통 방식을 선보인 바 있다.


통신사도 콘텐츠 자체 제작에 직접 뛰어들었다. LG유플러스는 아이돌 콘텐츠 시장에 주력하기 위해 'U+아이돌Live' 앱을 만들고 '아이돌 워크숍', '온택트 덕력검증소' 등을 공개하고 있다.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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