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축방역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석 연휴 전후로, 가축전염병 발생 예방을 위한 방역 활동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매주 수요일 운영하는 '축산 환경·소독의 날'을 추석 연휴 전후인 오는 29일과 다음 달 5일로 임시 지정하고, 전국 축산농가와 축산시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소독을 한다.

지방자치단체·검역본부·농협·생산자단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문자메시지를 활용해 전국 축산농가와 축산 관계시설·차량이 일제소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홍보하고 소독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축산농가와 축산시설은 자체 소독장비로 청소·소독을 해야 하고, 축산차량은 인근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하거나 소속 업체에서 세척·소독을 해야 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지역 주요 도로와 양돈농장, 철새도래지, 전통시장 가금판매소 등 집중소독이 필요한 곳은 각 지방자치단체, 농협, 군부대에서 방역차량을 최대한 투입한다.

가축전염병 예방 홍보 활동도 적극 진행하기로 했다.

오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고속도로 진·출입로, 버스터미널, 기차역, 마을 입구, 철새 도래지 등에 홍보 현수막을 설치해 귀성 시 축산농장, 철새도래지, 야생멧돼지 ASF 발생지점 일대를 방문하지 말고, 야생 멧돼지 폐사체를 발견하면 신고해달라고 안내한다.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해외 방문자와 이주민 등은 휴대 축산물을 철저하게 검색한다.

또 추석 전후 집중 홍보 기간(9월 14일∼10월 13일)을 설정해 기내 방송, 입국장 내 전광판 등 홍보매체, 공항철도 내 광고판, 온라인 매체로 검역 준수사항을 알린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ASF·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 모두 엄중한 방역상황이 이어지는 만큼, 축산농가에서 경각심을 갖고 방역 기본수칙을 꼼꼼히 실천해야 한다"며 "귀성객도 축산농장 방문 금지 등 방역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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