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 혁신을 통한 다양한 질환의 파이프라인 강화
   
▲ 대웅제약 본사 전경./사진=대웅제약

[미디어펜=김견희 기자]대웅제약은 약물전달시스템 플랫폼 벤처기업인 인벤티지랩과공동 개발 계약을 맺고 인벤티지랩이 보유한 장기지속형 남성형탈모치료제(IVL3001, IVL3002)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 및 상용화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파이프라인으로 공동개발하는 IVL3001, IVL3002는 1개월 또는 3개월에 1회 투여하는 주사제다. 해당 후보물질은 인벤티지랩의 약물전달시스템(DDS) 플랫폼 기술에 남성형 탈모치료제를 탑재한 것이다. 주요 약효 성분인 피나스테라이드는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탈모치료 성분 중 하나로 탈모 방지에 대한 유효성 및 안전성이 입증돼 널리 사용되고 있다.

1일 1회 복용해야 하는 기존 경구제형의 남성형탈모치료제와 달리 장기지속형 주사제 형태의 개발을 통해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여 탈모 치료 효과를 개선하고 동일한 효능에 대한 약물 투여량을 최소화해 부작용의 가능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IVL3001(1개월 지속형 남성형탈모치료제)은 비임상 시험을 마치고 내년 초 임상1상을 진행할 예정으로 2024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IVL3002(3개월 지속형 남성형탈모치료제)는 현재 비임상 시험 진행 중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은 20년간 장기지속형 주사제 생산 및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항암제, CNS, 당뇨, 비만 등 다양한 R&D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며 “대웅제약의 우수한 연구개발 역량과 사업화 노하우를 기반으로 장기지속형 남성형탈모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해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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