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조관우가 아버지인 국악인 조통달과 일화를 공개했다. 

조관우는 아들인 피아니스트 조현과 함께 28일 오전 KBS 1TV '아침마당' 명불허전 코너에 출연했다. 

조관우는 이날 아버지 조통달이 자신의 가수 데뷔를 반대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가 가수가 되는 걸 크게 반대했다. 친구 기타만 들고 다녀도 싫어했다"며 "제 것이 아닌데 망가뜨리기도 해 제가 그 기타값을 물어주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또 아버지가 자신의 가성에 대해 '너는 고자 소리를 내냐'고 했던 기억을 공개해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조관우는 "1집 낸 신인이 콘서트를 하니까 아버지, 어머니가 오셨다"며 "그 때 아버지가 울컥하면서 한 마디 하셨다. '가성으로도 득음이 되는구나'라고 말씀하시면서 인정해주셨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