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청 [사진=경기도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는 버스로 서울을 오가는 도민들에게 편안하고 쾌적한 승차 대기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지하철 사당역 인근에 '경기버스라운지'를 조성, 5일부터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경기버스라운지는 지하철 2호선 및 4호선 환승역인 사당역 4번 출구 인근 금강빌딩 3∼4층(176.76㎡)에 5일 문을 연다.

사당역은 하루 3만명이 경기도와 서울을 오가는 버스를 이용하는 곳으로, 저녁 퇴근 시간이면 200m가 넘는 대기 줄로 장사진을 이뤄 버스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경기버스라운지에는 버스 도착 현황과 날씨·미세먼지 수치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버스 도착 정보 모니터'가 있고, 총 48석(3층 22석, 4층 26석)의 좌석과 테이블이 설치돼, 앉아서 편안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했다.

더위나 추위, 강우·강설, 미세먼지 걱정 없이 기다릴 수 있도록 냉·난방시설과 공기 청정 시설이 있으며 수유실, 와이파이, USB 충전 포트, 정수기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

또 3층과 4층 출입구에는 '자동인식 발열 체크기'가 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감염병에도 대비했다.

평일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토·일요일은 오후 1시부터 저녁 10시까지 버스 이용객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경기도는 경기버스라운지와 연계한 좌석 예약 버스 노선 도입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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