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한미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밴 플리트 상'을 수상했다. 

7일(현지 시각) 한미 친선 비영리재단 코리아소사이어티는 온라인으로 밴 플리트 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상은 미8군 사령관으로 한국전쟁에 참여하고, 1957년 코리아소사이어티를 창립한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매년 한미관계에 공헌한 인물 또는 단체에 수여된다.

방탄소년단은 음악과 메시지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은 수상 소감에서 "우리는 다른 시간과 공간에서 살고 있지만 음악을 통해 연결돼 있고 국경과 언어를 초월해 문화와 이야기를 공유하며 연대한다"며 "저희는 매 순간 연결과 연대의 위대한 힘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힘든 순간이 많았지만 지금껏 포기하지 않고 달릴 수 있었던 것은 저희와 연결된 분들, 저희와 연대한 분들 덕분”이라면서 “세계 많은 이들이 서로 잘 이해하고 존중하는 데 저희의 음악이 연결고리가 되길 희망한다. 세계 시민의 일원으로서 우리는 함께 더 행복해지기 위해 서로를 더욱 이해하고 연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과 함께 찰스 랭걸 전 연방 하원의원과 살바토레 스칼라토 뉴욕주 한국전 참전용사협회장이 미국 내 참전용사들을 대표해 밴 플리트 상을 받았다. 대한상의(박용만 회장)도 공동 수상했다.

랭걸 전 의원은 "한국을 떠날 때 절대로 돌아오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돌아오고 말았다"며 "그때 난 기적처럼 놀랍게도 잿더미와 가난, 절망에서 벗어나 미국의 친구이자 무역 파트너일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민주주의의 정신적 지주가 된 나라를 목격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