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공채 아니라도 '수시'로 모신다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카드사가 2020 하반기 신입직원 채용에서도 'IT 인재' 모시기에 나섰다. 

   
▲ 사진=미디어펜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지난 8일부터 오는 19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입사지원을 받는다. 

이번 채용 인원은 총 20명으로 이 가운데 정보기술(IT) 직무를 절반 규모인 10명을 채용한다. 

서류 제출은 국민카드 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서류 합격자는 내달 초 발표된다.

IT 직무는 프로그래밍 등의 실기 테스트를 거쳐 선발될 예정이며, 최종 합격자는 12월 발표된다.

삼성카드 역시 오는 14일까지 지원서를 접수 받으며 하반기 채용을 진행 중이다.

삼성카드는 △IT △디지털 △데이터분석 등의 5개 분야에서 채용을 진행해 디지털 인재를 모집에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우리카드 역시 이달 23일까지 총 30여명 규모의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이번 채용을 통해 디지털 역량 보유 인재를 적극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이외 카드사들은 정기 공채는 진행하고 있지 않지만 디지털 인재만은 수시 채용을 통해 지속적 영입을 이어오고 있다. 

업계 1위 신한카드는 정기 채용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과 규모를 확정짓지 못했으나, 디지털 인재 채용에 대해선 수시 채용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채용 분야는 △웹서비스 개발 △모바일앱 개발 △데이터 사이언스 △UX기획 △GUI디자인 등이다.

현대카드 역시 하반기 정기 공채는 진행하지 않고 있으나 '영 프로페셔널'을 통해 디지털 직군은 수시로 채용하고 있다. 영 프로페셔널 모집 직무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관련 경력 2년 미만의 젊은 인재를 모집 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핀테크 기업들이 간편결제 시장 등에서 급성장함에 따라 카드사에서도 디지털 인재가 더욱 간절해진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수시채용 등을 통한 디지털 인재를 찾는 카드사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