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완 기자]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북한의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발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결국 종전선언이 답”이라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다시 두 손을 마주 잡는 날이 찾아오기를 기원한다”고 했던 발언에 대해 “남녘 동포들에 대한 애정을 표시한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의 ICBM 공개는 왜 시급히 남북미 간의 대화가 필요한지를 시사해주고 있다”며 “결국 북핵 문제는 북미관계 정상화와 종전협정의 평화협정으로의 전환을 통해서만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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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
송 의원은 “또한 종전선언은 ICBM SLBM 등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한 가장 적극적인 조치로서 의미가 있다”며 “북미 간의 적대관계가 지속되면 북한이 SLBM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거듭 말씀드리지만 종전선언은 비핵화로 가기 위한 입구”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에 대한 의지와 선제적 무력사용을 하지 않겠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에 더해 종전선언을 위한 미국 정치권의 움직임도 고무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의 연방하원 외교위원회 위원장에 출마한 후보 3명 모두가 한국전 종전선언 결의안에 서명을 한 것”이라며 “미국 민주당의 입장이 종전선언 지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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