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집 LG하우시스 부사장의 지휘 아래 내년부터 자동차 경량화 소재 부품 사업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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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경집 LG하우시스 부사장 |
지난달 30일 LG하우시스는 민경집 자동차소재부품사업부장(전무)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자동차 경량화 소재 부품의 성과 창출을 본격화하기 위한 전략을 이번 인사에 반영했다.
최근 업계에서는 갈수록 강화되는 각국의 연비와 환경 규제에 따라 친환경·고효율·경량화 자동차부품과 소재를 새로운 캐시카우로 주목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LG하우시스도 적극적인 연구·개발과 함께 현지 생산 공장 건립 등을 통해 글로벌 소재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에 따라 LG하우시스는 올해 미국에 자동차 원단 공장을 착공하며 국제 자동차 원단 시장 확대에 나섰다.
미국 조지아에 세워질 자동차 원단 공장의 경우 오는 2016년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해 연 600만㎡의 자동차 원단을 생산해 북미의 현대·기아차, GM, 크라이슬러에 공급할 예정이다.
또 LG하우시스는 자동차 시트 도어패널 대시보드 등에 사용되는 표면 내장재를 공급하며 유럽 완성차 업체로의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자동차 시트용 폴리염화비닐(PVC) 소재 원단으로 유럽섬유환경인증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함으로써 친환경 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자동차 시트용 원단 제품이 유럽섬유환경인증에서 1등급을 획득한 것은 글로벌 업체 가운데 두 번째이다.
앞서 LG하우시스는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화학공정신기술연구소와 함께 고분자와 자동차경량화 소재 분야에서 산학 협력을 진행해 경량화 소재 분야 시장선도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자동차 경량화 부품 등 미래 신사업의 성과 창출을 본격화하고 제조·품질·유통 부문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수익성을 동반한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구조적 변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류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