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갑석 민주당 의원 "플랫폼을 재정비 필요성 시급"
   
▲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송갑석 의원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의 외국인 투자유치 지원사업 실적이 저조해 사업 내실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코트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트라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총 820개 투자유치 프로젝트를 지원했지만, 실제 투자를 유치한 프로젝트는 18건에 그쳤다. 

외국인 투자유치 지원사업(IKMP)은 국내 스타트업과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외국인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국내 프로젝트를 발굴, 코트라의 36개 거점무역관을 통해 글로벌 투자가와 매칭을 지원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연간 4건에 불과한 투자유치 실적은 사업취지에 비해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특히 2020년 1월부터 8월까지 운영된 203개 프로젝트 중 실제 투자유치는 단 1건만 이뤄졌다.

IKMP 플랫폼 예산 또한 2018년 1억4400만원에서 2019년 6500만원, 2020년 5700만원으로 절반 이상 감소했으며 담당 인력 또한 2명에 불과해 사업 내실화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는 상황이다.

송갑석 민주당 의원은 "해외투자 유치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성장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요소"라며 "기술적 역량이 있는 국내 기업이 재정적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투자유치 플랫폼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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