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수석부회장에서 승진한 정의선 회장이 강조해온 조직문화를 통해 변화될 새로운 현대차그룹의 변화가 기대된다.
14일 현대차그룹은 긴급 이사회를 통해 정의선 수석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시키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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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차그룹 |
정의선 회장은 소통, 자율, 책임을 중시하는 수평적 조직 문화를 확산시키고 일하는 방식에서의 변화와 혁신도 주도해왔다.
정의선 회장은 그 일환으로 해외 권역별 자율경영 체제를 도입했다. 2018년 미주, 인도 등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을 주요 권역으로 나누고 현지 시장전략 수립 및 상품운영, 생산·판매 통합 운영 등 ‘자율 경영 시스템’을 도입해 현장 중심의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의 강력한 의지 아래 ‘자율성’과 ‘기회’의 확대를 통해 ‘일’ 중심의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조직문화 및 제도 개선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유연 근무제 및 복장·점심시간의 자율화를 통해 개개인의 자율성을 대폭 확대했으며, 결재판을 없애고 이메일 등 비대면 보고를 확대하는 한편, 자율좌석제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직급 및 호칭 체계도 축소, 통합했다. 일반직 직급 체계를 4단계로 축소하고 호칭은 ‘매니저’와 ‘책임매니저’로 단순화했다. 승진 연차 제도도 폐지했다. 임원 직급 체계는 이사대우, 이사, 상무까지의 직급을 상무로 통합해 6단계에서 4단계로 축소했다.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가 조기에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재택근무도 자율 시행하고 있다. 직원들에게 노트북 지급을 확대하고 새로운 업무 플랫폼을 도입해, 자택을 비롯 장소에 구애 없이 PC 및 모바일 기기를 통해 업무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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