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도서관에 기부도서 400권을 갖춘 나눔문화컬렉션을 개소했다. 나눔문화컬렉션은 기부문화도서관(아름다운재단 운영)이 소장한 기부문화 관련 도서 400여권을 기증받아 만들어졌다.

기부도서는 해외 기부자로부터의 도서 및 '나눔 위인'들의 전기, 한국 나눔전통 관련 서적 등 국내외 나눔문화 관련도서를 총망라했다. 국내 기부자들의 사례를 자세히 담고 기부의 가치를 성찰하는 인문학적 도서도 진열한다.

   
▲ '나눔문화컬렉션' 개소식 전경. 사진출처=서울시 

컬렉션 서가에는 아낌없이 주는 나눔과 기부의 의미를 담아 나무 모양으로 '나눔책나무'를 설치하기도 했다.

소장도서의 열람 및 대출 시간은, 도서관 이용 시간인 평일 오전 9시~오후 9시, 주말 오전 9시~오후 6시이다.

한편 나눔문화컬렉션 개소식을 기념해 12월 한 달간 일반자료실 '전시도서' 코너를 활용해 '나눔도서전'을 연다. 또한 현대무용가 안은미 등 아름다운재단의 주요 기부자가 추천한 36권의 나눔도서, 추천도서목록을 전시한다.

   
▲ '나눔문화컬렉션' 개소식 중 업무협약 행사. 사진출처=서울시 

서울도서관과 아름다운재단은 이날 업무협약을 맺고 나눔과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인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서울도서관 관계자는 “서울도서관을 시작으로 국내 여러 도서관에 나눔문화 관련 장서가 확보돼 나눔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