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은 2일 지난달 27~28일 양일간 독일 뮌헨 BMW 벨트(Welt)에서 ‘BMW그룹-한국능률협회 히든챔피언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글로벌 컨퍼런스이다. 독일 경제를 견인해 온 히든챔피언 기업들과 대기업과의 협력모델을 통해 한국 중소기업의 미래의 역할과 발전상을 논의하는 취지로 BMW그룹과 한국능률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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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그룹은 2일 지난달 27~28일 양일간 독일 뮌헨 BMW 벨트(Welt)에서 ‘BMW그룹-한국능률협회 히든챔피언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BMW코리아 |
한-독 양국의 중소기업들과 정부 관계자, BMW그룹의 주요 임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독일 히든챔피언 기업들의 강점과 독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 등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펼쳤다.
또 BMW그룹의 기업 전략, 노사관계 및 직업교육제도, 협력업체 상생에 대한 프레젠테이션과 함께 BMW 뮌헨 공장, BMW 벨트 및 뮤지엄 방문, 협력사 방문, i3 시승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특히 BMW그룹의 교육-인사 및 구매담당 임원진 및 유럽 중소기업협회 회장인 마리오 오벤 등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석해 독일 히든챔피언만의 강점과 대기업과의 분업 등에 대해 국내 참석자들과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이외에도 참석자 전원이 BMW그룹의 가장 모범적인 협력사 중 하나인 에켈레를 방문해 생산시설을 둘러보며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독일 히든챔피언의 경영노하우를 직접 확인했다.
컨퍼런스에 참여한 한국능률협회의 최권석 대표는 “이번 컨퍼런스는 대한민국의 제조업의 경쟁력과 도약의 기반을 마련한 것은 물론, 독일과 국경을 초월한 친선과 화합의 장이 됐다”라고 말했다.
BMW그룹의 구매 전략 팀장인 플로리안 쉬벤부쉬는 “BMW는 협력사와 함께 R&D 분야 공동 개발로 혁신을 이뤄 왔다”며 “특히 ICT 기술 강국인 한국의 기업들과 BMW그룹의 협력 관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한국 중소기업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리오 오벤 독일 및 유럽 중소기업협회 회장은 지난 3월 박 대통령의 독일 순방을 언급하며 “한국과 독일의 히든챔피언들이 더욱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BMW그룹은 한국시장에서 한국 중소기업의 세계화를 돕고, 대-중소기업 간의 상생모델을 제시함으로써, 바람직한 기업문화를 정착하는 데 일조하고자 이와 같은 행사를 매년 개최하기로 했다.
김효준 BMW그룹코리아 사장은 “독일은 1990년 통일 후 지난 25년여간 사회적인 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뤄 왔으며, 이는 독일 경제에 1만5천여개가 넘는 히든챔피언을 탄생시킨 중요한기반이 됐다”며 “향후 이러한 컨퍼런스를 매년 개최해 한국형 히든챔피언을 위한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국제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미디어페=김태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