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유튜브 인기 콘텐츠 '가짜사나이2'가 결국 방영 중단을 결정했다.

'가짜사나이2' 제작자이자 피지컬갤러리 운영자 김계란은 16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근 프로그램에 성실히 참여한 훈련생과 교관진, 나아가 가족들까지 극심한 악플에 시달리고, 극도의 스트레스 속에서 사람들의 가십거리와 사회적 이슈로 소비되어가고 있어 그 책임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좋은 콘텐츠를 만들고자 했던 욕심보다 한참 부족한 내 능력 때문에, 출연진을 포함한 그 가족들까지 큰 고통을 겪는 것 같아 비참하고 씁쓸하다. 또한 가짜사나이 콘텐츠 제작에 도움을 주신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하여 최근 논란에 대한 모든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다"며 "앞으로 '가짜사나이2'와 관련된 모든 영상은 피지컬갤러리 채널에서 게시를 중단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많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피지컬갤러리 그리고 '가짜사나이2'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과 팬 여러분에게 가장 감사드리며, 많은 논란으로 불편을 드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의 말을 전했다.


   
▲ 사진=피지컬갤러리


무사트와 피지컬갤러리의 프로젝트 '가짜사나이'는 출연자들이 고강도 특수부대 훈련을 체험하는 과정을 담은 콘텐츠다. 이번 시리즈2에는 김병지, 줄리엔 강, 힘의길, 이과장, 곽윤기, 손민수, 까로, 지기TV, 조재원, 머독, 최고다윽박, 홍구, 오현민, 샘김 등 14명의 출연자가 도전에 나섰다.

최근 이근, 로건, 정은주 등 일부 교관들을 둘러싼 각종 논란으로 홍역을 앓고 있다. 시즌1의 훈련대장 이근 대위는 채무 논란에 이어 성추행 혐의로 처벌받은 전력이 드러나 논란이 됐고, 로건, 정은주 교관은 불법 퇴폐업소를 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파장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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