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 측근인 가와무라 다케오(河村建夫) 일한의원연맹 간사장과 비공개로 만난다.

18일 주요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낙연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가와무라 간사장과 비공개 면담을 갖는다. 이 자리에는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김진표 민주당 의원도 자리한다.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더불어민주당


민주당 관계자는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한일관계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와무라 간사장은 내달로 협의 중인 한일의원연맹의 방일 일정조율을 위해 지난 17일 사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관방장관과 문부과학상을 지낸 가와무라 간사장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와 스가 총리의 측근으로 분류된다.

이낙연 대표는 동아일보 기자 시절 도쿄 특파원을 지냈고, 국회 한일의원연맹 수석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대표적인 지일(知日)파 정치인으로 꼽힌다. 가와무라 간사장과도 개인적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의 회동에서 우리측은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에 출마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지지 요청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스가 총리가 강제징용 배상문제 해법 제시를 연내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인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 전제조건으로 내거는 등 한일 관계 긴장이 이어지고 있어, 이날 회동에서 관계 개선의 실마리가 나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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