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로 큰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오룡호 실종 선원 가족들이 구조 수색 등과 관련해 분노를 쏟아냈다.
선원 가족들은 2일 사조산업을 찾아 퇴선 명령을 선장 몫으로 돌린 선사를 비판하며 "위기 시에는 퇴선 명령 책임은 본사에도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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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
이들은 또 오룡호가 건조된지 40년이 지나 노후화된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노후 선박을 제대로 수리도 하지 않고 무리하게 출항시켜 조업을 시켰다는 것이다.
실종 가족들은 실종 선원 가족은 이날 사조산업 임원들이 사고와 수색·구조 작업 상황을 브리핑한 자리에서 "사고 전 통화에서 할당받은 어획량을 다 잡았는데 선사에서 추가 조업지시를 했다고 들었다"면서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배가 기울기 시작하고 나서 완전히 침몰할 때까지 4시간 이상 여유가 있었는데 선사에서 퇴선 명령을 제때 하지 않고 선원구조 준비도 제대로 못 해 참변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사조산업의 원양어선 트롤선인 501오룡호는 1일 오후 1시40분께(한국시간) 러시아 베링해에서 좌초했다.
침몰한 사조산업 원양어선 오룡호에는 러시아 감독관과 한국인 외국인 선원 등 60명이 타고 있었다.
인명피해상황은 지난 1일 오후7시 현재 러시아 감독관 1명을 비롯해 8명이 구조됐으나 이 중 한국인 선원 1명은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나머지 52명은 실종 상황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사조산업은 서울 본사에 사고종합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사고수습에 나서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사고 원인에 대해 파악 중이며 선박 어창이 침수돼 배가 좌초했다고 보고 받았다"며 "현재는 침몰한 상태"라고 알렸다.
현재 침몰한 사조산업 원양어선 오룡호의 실종 선원을 찾는 구조작업은 현지의 악화된 기상상황때문에 난항에 부딪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어서 구조되기를"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수색 서둘러라"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더 이상 희생자 없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