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 소화성궤양 환자 증가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 원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008~2013년 동안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대해 위궤양 및 십이지장궤양을 포함하는 '소화성궤양'의 진료인원이 2009년 251만2000명에서 2013년 206만8000명으로 17.8%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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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령 소화성궤양 환자 증가/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
연도별 진료인원 추이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와 30대 연령층에서 감소율이 두드러진 반면 70대 이상에서는 진료인원이 연평균 2.5%씩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지난 2013년 기준 연령대별 진료인원은 70대 이상이 인구 10만명당 1만 1893명으로 가장 많고 60대(9458명)와 80대(8331명)가 그 뒤를 이어 노령인구층에서 진료인원이 많았다. 전체 평균인 4000여 명의 3배 가까운 수준이다.
의료계 전문가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소화성 궤양의 경우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의한 감염과 소염제 복용으로 인해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노인층에서는 관절염 치료를 목적으로 소염제 복용이 많아 소화성궤양 환자가 젊은 층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건강보험 관계자는 "소화성궤양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과 비스테로이드소염제가 있다"며 "국내 역학조사에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률은 점차 감소하고 있는 반면에 비스테로이드소염제에 의한 소화성궤양은 증가하고 있다"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노령 소화성궤양 환자 증가, 진통제가 궤양의 원인이 되는구나" "노령 소화성궤양 환자 증가, 아스피린 많이 먹으면 안 되겠네" "노령 소화성궤양 환자 증가, 인구고령화가 문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