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는 경춘선 부지 그대로 긴 선형의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경춘선 폐선부지 공원조성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서울시 청량리역과 강원도 춘천역을 잇는 경춘선의 복선전철화가 2010년 12월 완료됨에 따라 계획되었다. 구간은 광운대역에서 서울시계까지 총 6.3㎞에 달한다.
이 중 1단계로 노원구 공릉동 공덕2철도건널목에서 육사3거리까지 1.9km 구간에 대하여 본격적인 녹지공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경춘선 폐선부지 공원조성사업 1단계 사업은 2015년 5월 준공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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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계획도 /자료출처=서울시 |
폐선부지의 선형 공원이 시작하는 지점은 공덕 제2철도 건널목 지점이다. 이 곳은 주민들이 참여하고 생산하는 ‘마을의 뜰’ 정원으로 조성된다.
이어 새터언덕부터 화랑대역을 거쳐 육사삼거리 구간은 철길의 원형을 그대로 유지한다. 이 구간은 철길산책로와 함께 하는 ‘철길 숲길’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서울북부의 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시관계자는 “경춘선 공원길이 완공되면 철도로 단절되었던 인근 지역주민들 간에 화합의 장이 펼쳐질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이와 더불어 시관계자는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경춘선 공원길이 서울을 대표하는 선형 녹지공간으로 활용되어 주민들의 녹색생활환경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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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춘선 폐선부지 공원조성공사 대상지 /사진출처=서울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