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을 끝으로 더 이상 볼 수 없을 것 같았던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2015년에 다시 열릴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관심을 모았다.
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한국이 2015년도 포뮬러원(F1) 개최지에 다시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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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1 코리아그랑프리 청신호?...FIA 이사회 2015 시즌 일정표 한국포함/피넬리코리아 |
외신에 따르면 F1 대회를 운영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이사회는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회의에서 2015시즌 일정을 확정했다.
2015시즌은 3월 호주를 시작으로 개막전이 열리며 코리아 그랑프리와 새로 개설되는 멕시코 그랑프리가 추가돼 총 21라운드로 치러지며 이 일정대로라면 코리아 그랑프리는 내년 5월 3일 5라운드 경기로 치러진다.
다만 한국 일정은 추후 승인을 거쳐야 최종 확정된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 등을 고려할 때 한국 경기가 실제 성사될지에 의구심이 인다고 덧붙였다.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전남도가 역점사업으로 유치해 2010년부터 매년 경기를 치러왔으나 적자누적 등으로 인한 논란 끝에 올해는 대회를 개최하지 못했다.
또 지난 9월 FIA이 공개한 2015년 F1 캘린더 잠정안에도 한국이 개최지 명단에서 빠져 올해에 이어 내년 역시 코리아 그랑프리 개최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었지만 일부 외신들이 코리아그랑프리가 서울 시가지 서킷을 중심으로 경기가 열릴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미디어펜=김태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