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20년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과 포스트시즌(PS) 진출 5팀이 오늘(23일) 모두 확정될 수 있다.

부동의 1위 NC 다이노스는 미뤄뒀던 우승 축포를 준비한다. NC는 23일 한화 이글스와 대전 원정경기를 갖는다. 137경기를 치러 81승 52패 4무로 10개팀 가운데 유일하게 6할대 승률(0.609)을 기록 중인 NC는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가 '1'이다. 이날 한화전을 이기면 자력 우승이다.

   
▲ 사진=NC 다이노스


NC가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는 경기는 이틀 미뤄졌다. 지난 21일 KIA 타이거즈와 광주 경기에서도 승리 시 우승할 수 있었지만, 비로 경기가 취소됐다. 김택진 구단주는 팀의 창단 첫 우승 현장을 지켜보기 위해 광주로 향했지만 헛걸음을 했다. 이날 대전 야구장에도 김 구단주와 임직원들이 모습을 나타낼 전망이다.   

22일 kt 위즈가 두산 베어스를 17-5로 꺾고 포스트시즌 진출 4번째 확정팀이 됐다. 제10 구단으로 2015년부터 리그에 참여한 막내팀 kt가 가을야구 무대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포스트시즌에 나설 5팀 중 4팀은 확정됐다. 아직 최종 순위는 아니지만 현재 1~4위에 올라 있는 NC, LG, kt, 키움은 포스트시즌에 나간다. 남은 5강 한 자리의 주인도 이날 결정될 수 있다. 두산이다.

두산은 75승 60패 4무로 5위다. 6위 KIA 타이거즈(70승 66패)에는 5.5게임 차로 앞서 있다.

두산이 이날 키움과 잠실 홈경기에서 이기면 한 장 남은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손에 넣는다. 이후에는 두산이 전패하고 KIA가 전승을 하더라도 두산의 승률이 앞선다. 

두산이 키움에 패하더라도 KIA가 이날 광주 LG전에서 패하면 역시 두산은 5강을 확정하게 된다.

다만, 5강 팀이 모두 결정되더라도, 2~5위 순위 싸움은 시즌 최종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2위 LG와 5위 두산이 2게임 차밖에 안된다. LG가 2위를 장담할 수도, 두산이 아직 2위를 포기할 이유도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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