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지원·문화예술 후원·호국보훈 등 3대 주제 중심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바탕으로 지속가능경영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효성은 그간 취약계층지원, 문화예술후원, 호국보훈 등 3대 주제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나눔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왔다고 23일 밝혔다.

효성첨단소재·효성화학·효성티앤씨가 지난 14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의 '2020년 상장기업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에서 A+등급, ㈜효성과 효성중공업도 A등급을 획득하는 등 사회공헌에 대한 노력을 인정 받았다.

최근 장애 예술가 창작공간 '잠실 창작 스튜디오'에 1억원을 후원하는 등 코로나19로 상대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사회공헌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이 스튜디오는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곳으로, 매년 공모를 통해 시각예술 분야 아티스트들을 선발해 입주 공간을 제공하며, 현재까지 130여명이 장애 예술가가 참여했다. 2018년부터 후원을 이어온 효성은 현재까지 3억원을 지원했다. 해당 후원금은 30여명의 장애 예술가들 작품 활동 지원에 사용됐다.

   
▲ 서울 송파구 잠실창작스튜디오에서 기획전시 '가치 잇는 가치'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효성그룹


앞서 재단법인 지구와사람에서 제작하는 온라인 생태교육 콘텐츠 영상 제작을 위한 후원금 1억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 영상은 코로나19 발생 원인으로 기후변화 등 생태계 파괴가 꼽히면서 인간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기획됐다. 

효성은 경력단절여성과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으며, 지난 8월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에 7000만원의 기금을 제공한 바 있다.

지난 6월 에덴복지재단에 시설개선지원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지원금은 100여명의 중증장애인이 근무하고 있는 에덴복지재단 직원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일자리 환경조성을 위해 사용되며, 2015년부터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컴브릿지' 사업도 후원하고 있다. 이는 매각 또는 폐기처분 되는 컴퓨터·노트북·프린터·스캐너 등의 기기를 수거해 재활용할 수 있도록 부품을 분해하는 작업에 장애인을 채용,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효성은 2014년 국내 최초로 지원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약 8000대의 전산기기를 기증했고, 올해도 후원을 이어나가고 있다.

   
▲ 이정원 효성 전무(왼쪽)가 황대일 육군 제1군단장(중장)에게 위문금·위문품을 전달했다./사진=효성그룹


'불철주야 조국의 안보를 책임지는 국군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는 마음가짐 하에 2010년 육군 1군단 광개토부대를 시작으로 1사1병영 자매결연을 맺고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에 힘 쓰는 등 다양한 호국보훈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효성은 매년 군부대 발전 및 장병들의 복리후생 등을 위한 지원을 지속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도 1군단에 위문금과 위문품을 전달했다. 무더위에 고생하는 육군 장병들의 체력 단련과 사기 진작을 위해 러닝머신을 함께 기증하기도 했다.

2012년부터 매년 베트남 참전용사 국가유공자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 '나라사랑 보금자리'도 후원하고 있다. 이는 참전용사 중 형편이 어려운 용사들을 선정해 낙후된 집을 새로 고쳐주는 프로젝트로, 효성은 다른 10여개 기업 및 육군·공공기관 등과 협력해 현재까지 30여명의 참전용사에게 새 보금자리를 선물했다.

조 회장은 "꾸준한 성과의 바탕에는 지역사회의 든든한 지원이 있다"면서 "사회적 약자들을 꾸준히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활발한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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