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리버풀이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역전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25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홈경기에서 셰필드를 2-1로 꺾었다.

4승 1무 1패, 승점 13이 된 리버풀은 리그 2위에 자리했다. 셰필드는 개막 후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채 1무 5패, 승점 1로 바닥권에 머물렀다.

리버풀은 조타, 살라, 마네, 피르미누 등을 내세웠다. 셰필드는 맥버니, 브루스터, 베르게, 룬스트럼 등으로 맞섰다.

이른 시간에 셰필드의 선제골이 나오며 리버풀을 긴장시켰다. 전반 10분 리버풀의 파비뉴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했다.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베르게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켜 셰필드가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 사진=리버풀 SNS


반격에 나선 리버풀이 맹공을 퍼부었다. 바이날둠, 헨더슨, 살라 등이 기회만 오면 슛을 날려 골을 노렸지만 빗나가거나 수비수에 막혔다. 계속 셰필드 골문을 노리던 리버풀이 전반 41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마네의 헤딩슛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으나 리바운드된 볼을 피르미누가 밀어넣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들어서도 공세를 이어간 리버풀은 후반 16분 살라의 골이 나왔지만 비디오판독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리버풀이 2분 뒤 기어이 역전에 성공했다. 마네가 올린 예리한 크로스를 조타가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셰필드 골문을 열었다.

역전 당한 셰필드는 전열이 흐트러졌다. 리버풀은 볼 점유율 우위를 바탕으로 계속 몰아붙였다. 셰필드는 교체 카드로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지만 경기 양상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다. 어쩌다 생긴 기회에서 슛을 날려도 알리송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리버풀은 후반 36분 살라가 개인기로 수비를 따돌리고 날린 칩슛이 골대를 맞는 아쉬움 속 한 골 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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