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페북에 "1987년 회장 취임후 사원들 격려해주던 모습 선해"
[미디어펜=조성완 기자]삼성전자 고졸 임원 출신인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5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별세에 대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면서 고인이 생전에 강조했던 ‘반도체인의 신조’로 위로의 메시지를 대신했다.

양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남긴 글을 통해 “고인의 가족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1987년 회장 취임 후, 자주 기흥 반도체 사업장에 오셔서 사원들을 격려해 주시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면서 “반도체 사업은 '양심산업'이라며 '국가의 명운이 여러분 손에 달렸다'라고 사원들 한 명 한 명에게 소명의식을 심어줬다”고 말했다.

   
▲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사진=더불어민주당

이어 “과감한 7.4제 도입으로 일과 후 학업을 병행하고자 했던 사원들에게 길을 열어주고, 사내대학을 만들어 인재 양성에 힘을 기울였다”면서 “그 뜻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 최고위원은 “일본의 반도체 소재규제를 앞세운 경제 침략에서도, 미증유의 코로나 위기에서도, 한국판 뉴딜이라는 대한민국 과업 앞에서도, 반도체 패권이 대한민국을 세계에 우뚝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도체인의 신조로 위로의 마음을 대신한다”고 말했다.

양 최고위원이 소개한 반도체인의 신조는 △안 된다는 생각을 버려라 △큰 목표를 가져라 △일에 착수하면 물고 늘어져라 △지나칠 정도로 정성을 다하라 △이유를 찾기 전에 자신 속의 원인을 찾아라 △겸손하고 친절하게 행동하라 △서적을 읽고 자료를 뒤지고 기록을 남겨라 △무엇이든 숫자로 파악하라 △철저하게 습득하고 지시하고 확인하라 △항상 생각하고 연구해서 신념을 가져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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