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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오전 서울 강남 상성서울병원에 마련된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빈소를 찾은 조문객의 차량 행렬./사진=조한진 기자 |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빈소에 정·재계 인사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그룹 사내 통신망에 열린 온라인 추모관에도 추모글이 게재되고 있다.
26일 삼성 직원들은 외부 일정을 자제하는 등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업무를 이어가고 있다. 이 회장의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지고 직원들은 추모의 마음을 온라인에 남겼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빈소에 50인 이상 모일 수 없다.
삼성 그룹 사내 통신망에 차려진 온라인 추모관에는 이날 정오 기준으로 1만9000건에 달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임직원들은 6년 넘게 투병생활을 하다 끝내 일어서지 못한 이 회장의 별세를 안타까워하며 글로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한 직원은 추모관을 통해 "삼성을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켜주셔서 감사드립니다"라고 했으며, 다른 직원은 "미래를 보는 혜안과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행동력 등 대한민국의 근현대사 위인 반열에 올라설 수 있는 진정 자랑스러운 삼성인"이라고 글을 남겼다.
삼성은 온라인 추모관에 "이건희 회장님은 진정 자랑스러운 삼성인이셨다. 회장님의 위대한 생애는 삼성의 역사에서, 그리고 우리 임직원들의 가슴 속에서 영원히 빛나며 미래를 밝혀줄 등대가 될 것"이라고 추모하기도 했다.
또 이 회장의 신경영 발표 당시 모습과 취임 30주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활동 모습, 현장 방문 등 생전 경영활동 영상을 공개했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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