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통해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미디어펜=이동은 기자]
   
“e스포츠는 문화 융성의 시금석이 될 것이다. e스포츠를 통해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e스포츠를 미래 먹거리로 육성할 것을 제안하는 서적이 출간됐다. 'e스포츠에 대한 이해: e스포츠의 과거와 미래'(현바로 저)는 한국에서 e스포츠 산업이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과, 미래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e스포츠 산업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최근 e스포츠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이 나서서 수억원 상금 규모의 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e스포츠 전문 팀 설립·후원 등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프로게이머’도 초등학생들의 장래희망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e스포츠를 단순한 ‘게임’으로 보는 부정적인 인식이 남아있으며, 국내에서는 e스포츠 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들이 존재한다.

책의 저자 현바로 박사는 “젊은 세대는 비디오 게임을 하고 자라면서 게임에 친숙하지만, 윗세대는 게임에 익숙하지 않을 수 있다”며 “이들은 e스포츠 산업이 왜 성장하고, 그들의 자녀와 손자들이 e스포츠에 왜 열광하는지 이해하지 못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책은 e스포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라는 아시아의 작은 나라에서 시작해 세계적인 한류 콘텐츠로 거듭날 수 있었던 e스포츠의 역사와 성장 배경에 대해 살펴본다.

현 박사는 세계 4대 회계법인에서 e스포츠와 관련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e스포츠의 종주국인 한국에서 자란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 정부 등 대형 고객들을 상대로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2018년부터는 게이오대학교에서 e스포츠 관련 강의를 하고 있다.

저자는 “게임을 하면서 자란 세대와 게임에 대한 경험이 없는 세대 간의 오해들을 풀고자 책을 쓰게 됐다”며 “한국 사람이라면 익숙하지만, 세계에 알려지지 않은 PC방 등 한국 e스포츠 산업과 문화에 대한 소개를 통해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의 한국도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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