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성수 금융위원장./사진=금융위

[미디어펜=백지현 기자]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우리 금융은 적재적소에 자금을 공급하는 일을 넘어 혁신을 통한 금융소비자 편의 증대와 보호 등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은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저금리 기조가 심화하면서 개인들은 더 적극적으로 자산관리에 나서고 있다"며 "개인들의 주식 직접투자가 많이 증가했고 고수익 상품에 투자가 쏠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고,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은 위원장은 "자본이 부족했던 경제개발시대에 저축은 기업과 산업의 발전을 뒷받침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며 "경제규모가 세계 10위권으로 성장하고, 기술혁신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이제 금융은 혁신을 통한 발전과 취약계층 포용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