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만에 사표…김 회장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빈소 동행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6일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빈소를 나오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나광호 기자]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 김동선 전 한화건설 팀장이 사모펀드 입사 6개월 만에 퇴사했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김 전 팀장은 최근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에 사표를 제출했으며, 지난 26일 김 회장과 함께 서울삼성병원에 마련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빈소에 동행했다.

미국 다트머스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김 전 팀장은 2014년 한화건설에 입사했으며, 음주폭행 등의 물의를 일으키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독일에서 외식사업 등을 벌이다 지난 4월 스카이레이크에 과장으로 입사, 투자·기업 분석 능력 등을 익혔다.

스카이레이크는 삼성전자 사장 등을 역임한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2006년 설립한 사모펀드 운용사로, 지난달 두산솔루스 지분 52.93%를 인수한 바 있다.

재계에서는 김 전 팀장의 그룹 재입성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으나, 한화 측에서는 말을 아끼는 상황이다.

한편, 김 회장은 이 회장과 관련해 "친형님 같이 모셨던 분으로, 유족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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