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사업, 유럽 전기차 지원책 수혜…ESS 부진
   
▲ 삼성SDI의 배터리가 탑재된 BMW i3가 부스에 전시돼 있다. /사진=삼성SDI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삼성SDI는 올 3분기 매출 3조282억원·영업이익 2674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2%, 영업이익은 61.1.% 증가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한 것으로,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삼성SDI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평균 2조9462억원과 2048억원으로 예상됐다.

전지사업부문의 매출은 2조3818억원으로, 자동차전지가 계절적 성수기 진입 및 유럽 전기차(EV) 지원책 강화의 수혜를 입었다는 분석이다.

소형전지도 전동공구·모빌리티 등에 납품되는 원형 배터리 수요 회복 및 주요 고객 신규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파우치 배터리 공급 확대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

전자재료사업부문의 매출은 7037억원으로 집계됐다. 편광필름은 TV·모니터·태블릿향 매출이 확대됐으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는 프리미엄 스마트폰향 매출이 성장했다. 반도체소재 매출도 소폭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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