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청 [사진=경기도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는 가을을 맞아, 비대면 행사를 위주로 북한이탈주민들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문화축제를 연다.

경기도는 10~11월 중 '2020년도 북한이탈주민 문화예술대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문화예술대전은 북한이탈주민이 좋아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향유하는 장을 마련, 코로나19 극복 동기를 부여하고 심리.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 게 목적이다.

인문학강좌, '마스크(MASK) 가을음악회', 시.수기 공모전 등으로 구성된다.

인문학강좌는 지난 20일 성남시 불곡산 소재 사찰인 대광사에서 경기도내 북한이탈주민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달자 시인이 '고통의 걸림돌이 성공의 디딤돌이 된다'는 주제로 강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강의내용은 추후 유튜브 등 온라인으로 공개된다.

마스크 가을음악회는 오는 20일 오후 2시 의정부 '아일랜드캐슬'에서 열린다.

10여 명의 북한이탈주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노래하는 '북한이탈주민 노래자랑', 권영기.김소유 등 트로트 가수들의 특별공연 등이 예정돼 있다.

시.수기 공모전은 북한이탈주민들의 문학적 소양을 겨루는 행사로, 10월 1일부터 11월 10일까지 코로나19 극복과 관련된 시 작품이나 수기를 공모 중이다.

전문가 심사를 통해 우수작에는 소정의 상금이 주어지며, 우수작은 인문학강의와 함께 유튜브 등 온라인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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