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김 대표, 잠재적 야권주자와 비공개 환담
[미디어펜=조성완 기자]야권의 서울시장 후보와 대권주자 하마평에 오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27일 정치에 뜻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다시 만날 사항은 없는 것 같다”며 영입설을 일축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엔씨소프트 본사를 방문해 김 대표와 비공개 환담을 가졌다.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사진=국민의힘

김 위원장은 환담을 나눈 뒤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기업과 관련해 특별히 물어볼 것이 있으면 (다시) 만날 수가 있겠지만, 그 외에 꼭 만날 사항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대표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오늘 두 번째 뵀는데 엔씨소프트가 AI 관련 전문가를 양성한다고 해서 만났다”며 “(AI가) 우리 산업에 어떻게 도입될지, 도입되면 일자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AI가 일자리를 없애는 상황이 도래할지에 대해 이야기했다”고만 답했다.

김 대표 역시 정계 진출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전혀 뜻이 없다. 저는 기업가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 위원장은 앞서 ‘당 밖에 꿈틀거리는 대권주자’라는 발언 후, 김 대표를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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