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신한금융그룹은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1447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신한금융은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9502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8960억원) 대비 1.9%, 전 분기(8731억원) 대비 31.3%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실적 감소 우려에도 불구하고, 자본시장 영역 확대와 다변화된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위기를 새롭게 전환하기 위한 노력들이 재무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은 자본시장(GIB, GMS)과 글로벌 부문에서 매분기 성장 추세를 이어갔다. GIB(글로벌투자) 부문은 시장 변동성 확대로 인한 대형 딜 감소에도 불구하고, 그룹사 간 협업을 통한 IB 딜 공동 주선 확대 등 투자은행 업무 부문에서 차별화된 역량을 보여줬다. 그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273억원 증가한 6494억원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은행, 금투, 생명 등 각 그룹사 고유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GMS(고유자산운용)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649억원 증가한 4725억원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그룹 핵심 사업 분야인 글로벌 부문도 ROE(자기자본이익률) 중심의 국외점포별 특성에 맞는 성장전략과 함께 카드, 금투 등 글로벌 비은행 부문 강화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534억 증가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이 3분기에만 6244억원 순이익을 기록, 전분기(5142억원) 대비 21.4% 늘었다. 누적 기준으로는 1조765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7% 감소했다.

신한카드는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1년 전보다 14.4% 늘어난 4702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전분기(104억원) 대비 1121.3% 늘어난 1275억원을,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은 2.7% 줄어든 758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