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현대중공업그룹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현대일렉트릭이 국내 최대 산업단지인 경기 반월·시화산단에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에너지플랫폼을 구축한다.
현대일렉트릭은 경기도 반월·시화 스마트제조 데모공장에서 열린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을 위한 공동선언식'에 참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선언식에는 조석 현대일렉트릭 사장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김영삼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원장 등 정부·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스마트그린산단은 산업단지를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친환경 제조공간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현대일렉트릭은 스마트에너지플랫폼 사업에 참여해 온·오프라인 에너지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스마트에너지플랫폼 사업은 사업장별로 운영되던 기존 에너지관리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해 관리효율성을 높이는 것으로, 서비스 이용자의 비용 및 에너지사용 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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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화) 경기도 반월·시화산단에서 (앞줄 오른쪽부터) 조석 현대일렉트릭 사장, 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스마트에너지플랫폼을 활용한 산업데이터 수집 및 활용 사례에 대해 청취하고 있다./사진=현대중공업그룹 |
3800만㎡ 면적에 부품소재산업 2만여개 기업이 집중된 반월·시화산단은 경기도 산단 에너지 사용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소비처로, 스마트에너지플랫폼 도입 시 지속적인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일렉트릭은 향후 스마트에너지플랫폼을 통해 서비스 이용자를 위한 에너지모니터링은 물론 △설비효율화 △RE100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의 연계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조 사장은 "스마트에너지플랫폼의 성공적인 구축을 통해 전력기기 및 에너지설비를 비롯해 에너지 관리 서비스까지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는 토탈에너지솔루션 제공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일렉트릭은 공동선언식에 이어 열린 스마트그린산단 컨퍼런스에 한국전력공사·한국동서발전·KT·LG U+ 등 에너지플랫폼 구축사업자로 선정된 기업들과 함께 스마트에너지플랫폼을 활용한 산단 에너지 절감 방안 관련 토론시간을 갖기도 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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