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APLAR서 임상 결과 발표
"제형에 따른 효능 차이 없어"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 피하주사제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의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 효능 및 정맥주사(IV) 제형에 대한 비열등성을 확인한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 343명을 두 집단으로 나눠 30주까지 램시마 정맥주사(IV) 제형과 피하주사(SC) 제형을 각각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모든 환자에게 54주까지 격주로 램시마SC를 투여했다. 그 결과 양 집단 모두에서 유의미하게 항체가 형성됐고, 제형에 따른 면역원성 차이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이러한 임상 결과를 지난 24일부터 온라인으로 열린 2020아시아태평양 류머티즘학회(APLAR)에서 구연 발표했다.

이와 함께 기존 램시마 정맥주사 제형을 투여받던 환자가 램시마SC로 전환해 투여받은 후 1년간의 결과와 램시마SC의 사용성 및 투여 환자의 체질량지수(BMI)가 유효성에 미치는 영향 평가 결과 등 포스터 3건도 함께 발표했다.

유대현 한양대학교 류머티즘 병원 교수는 "램시마SC를 처방한 환자군의 약물 유효성과 안전성 등을 평가한 결과 기존 램시마에 대한 비열등성을 확인했다"며 "램시마SC가 류머티즘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환자에게 편의성이 높은 치료 수단이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 임상개발본부 이상준 수석부사장은 “의료계 니즈(Needs)에 따라 개발된 램시마SC의 안전성과 효과가 임상 결과를 통해 입증된 만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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