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리버풀(잉글랜드)이 미트윌란(덴마크)을 제압하고 조 선두를 지켰다.

리버풀은 28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미트윌란을 2-0으로 꺾었다. 조타가 선제골을 터뜨리고 살라가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넣어 거둔 승리였다.

2연승으로 승점 6점이 된 리버풀은 D조 1위를 지켰다. 같은 조의 아탈란타(이탈리아)와 아약스(네덜란드)는 이날 2-2로 비겼고 1승1무의 아탈란타가 2위, 1무1패의 아약스는 3위에 자리했다. 2연패한 미트윌란은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 사진=리버풀 SNS


리버풀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오리기가 나섰고 공격 2선에는 조타, 미나미노, 샤키리가 배치됐다. 판 다이크가 부상으로 빠진 센터백 자리는 파비뉴가 채웠고 골문은 알리송이 지켰다.

리버풀이 주도권을 잡고도 골을 넣지 못하고 있던 전반 중반, 큰 악재가 생겼다. 파비뉴가 부상으로 쓰러져 윌리암스로 교체됐다. 리버풀은 연이은 공세에도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후반 들어서야 리버풀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9분 샤키리가 아놀드에게 침투패스를 내줬고, 아놀드가 낮게 올린 크로스를 조타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골을 터뜨렸다.

1점 차가 불안했던 리버풀은 후반 15분 미나미노와 오리기를 빼고 살라, 마네를 투입했다. 살라의 적극적인 슛 등으로 리버풀은 공격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리버풀은 조타 대신 피르미누도 교체 출전시켰다.

결국 리버풀의 집요한 공세는 후반 막판 추가골로 나타났다. 살라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파울을 당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선 살라가 골을 성공시켜 2-0으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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