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물 간편식 개발기술 14건 민간 기업에 전수
   
▲ '명란 통조림' 제품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명란 통조림'과 '굴 그라탕' 등 해산물 간편식 개발 기술 14건을 민간 기업에 이전한다고 28일 밝혔다.

'명란 통조림 제조 기술'은 전통 발효식품인 명란을 통조림 형태로 상온에서 유통할 수 있도록 개발한 것으로, 명란은 보관이 어려운 식품 중 하나였지만 통조림으로 유통되면 '명란 파스타', '명란 계란말이' 등 다양한 요리에 쉽게 활용될 전망이다.

또 '굴 그라탕 제조기술'은 굴 손질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젊은 층이 좋아하는 크림소스와 로제소스를 활용한 간편식이다.

아울러 해수부는 '가리비 조미 가공품', '키조개 패육 해산물 볶음' 등 모두 14건의 기술을 민간에 전수한다.

해수부에 따르면, 1인 가구 증가와 여성의 경제활동 확대로 간편식 시장은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가구당 월평균 수산가공식품 구매액은 지난 2015년 19만 4000원에서 지난해 23만 2000원으로 19.6% 증가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이른바 '집밥'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간편 가공식품의 인기는 더욱 확산되는 추세다.

해수부는 2016년부터 전통수산가공 식품을 고부가가치를 내는 간편식 가공식품으로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 그간 이 사업으로 민간에 23건의 기술을 이전했으며, 기술 이전 제품을 포함해 올해 상반기까지 국내 매출 90억원, 수출 33억원의 실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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