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306보충대대 역사 속으로…경기지역, 사단 신교대 직접 입영 

올해를 끝으로 의정부 306보충대대가 해체된다.

이에 따라 새해부터 경기지역으로 입영하는 장정들은 306보충대대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사단 신병교육대대로 입영하게 된다.

육군은 5일 306보충대대 해체는 "국방개혁 기본계획에 따라 부대 통·폐합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것"이라며 "과거와 달리 교통이 발달하고 개인승용차 보유가 느는 등 국민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306보충대대의 효용성이 감소됐다는 점도 고려됐다"고 덧붙였다.

   
▲ 의정부 306보충대대가 63년만에 역사속으로 사라진다./뉴시스
보충대대는 1952년 6·25전쟁 중 훈련 수료자를 부대로 보충하기 위해 지역별로 창설됐다. 전쟁 후에는 사단별 입영장정과 보충병을 관리하고 배출하기 위해 강원지역 102보충대대와 경기지역 306보충대대 두 곳만 존속시켜 왔다.

이번에 해체되는 의정부 306보충대대는 1952년 2월 부산 동래에서 창설됐다가 1958년 경기도 의정부 호원동으로 이동했고 1989년 현재의 자리(의정부 용현동)에 자리 잡았다.

해마다 입영장정과 보충병 등 약 10만 명이 306보충대대를 거쳐 갔으나 창설 63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육군은 달라진 입영체계로 인해 입영장정과 가족들의 궁금증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병무청과 지자체와 협조해 조치해나가고 있다.

병무청 홈페이지와 사단 신병교육대대별로 마련되어 있는 인터넷 카페를 통해 입영체계와 지역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새해 처음으로 경기지역에 입영하는 장정들은 이달 8일부터 입영통지서를 받게 된다.

한편 강원지역 102보충대대는 도로망과 교통 불편 등 지역의 특성과 여건을 고려하고, 경기지역 사단 직접입영제도의 시행과정과 결과를 확인해 나타날 수 있는 제한사항을 조치한 뒤 해체 여부와 시기를 검토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