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 주거권 보장 등을 위한 ‘LH 지원주택’ 관련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
[미디어펜=홍샛별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남 진주시 소재 LH 본사에서 ‘제8회 주택설계·기술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제8회를 맞는 ‘주택설계‧기술 경진대회’는 정부정책 및 기술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창의적인 설계기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주택분야 설계기술 아이디어 공모전이다.

올해는 ‘초고령사회 주거권 보장 및 사회적 비용 절감을 위한 LH 지원주택(Supportive Housing)’을 주제로, 요양‧돌봄이 필요한 입주민을 위해 차별화된 주거 및 지원서비스 통합계획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지원주택’은 노인이 지역사회 돌봄으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정주성을 확보하고, 단지내 집적된 서비스 제공으로 저비용·고효율의 돌봄이 이뤄질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공모에서는 요양‧돌봄을 위한 기능적이고 창의적인 세대평면 및 주거동과 함께 입주민의 AIP(Aging in Place) 실현을 위한 단지·공용공간 계획을 제안 받았다.

총 5개 업체가 출품해 공개 프레젠테이션 등 경연을 벌인 결과, 최종 수상작 3점이 선정됐다.

   
▲ 대상을 수상한 길종합건축사사무소이엔지 ‘노인이 행복한 단지, 고향의 사계’ /사진=LH


대상은 길종합건축사사무소이엔지의 ‘노인이 행복한 단지, 고향의 사계’가 수상했다. 해당 작품은 노인의 추억과 기억을 계절별로 소환하고 노인 자립을 위한 커뮤니티 마당, 원스톱 의료‧돌봄서비스가 구현된 공유세대, 입주민과 지역주민 모두를 위한 의료케어단지 등을 제안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아울러, 우수상에는 아이원건축사사무소의 ‘아름다운 노년을 위한 동행’이, 장려상에는 에스아이그룹건축사사무소의 ‘라라라(La Ra Ra·Life assistance+Recovery assistance+Residence assistance)’가 각각 선정됐다.

강동렬 LH 건설기술본부장은 “이번 대회에서 제안된 창의적이고 우수한 아이디어들을 바탕으로 LH 지원주택에 대한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주거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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