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프리미엄 컴포트 세단 아슬란의 무한가능성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평가다.
지난 1일 현대자동차의 11월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달 아슬란의 판매 대수가 공개됐다. 당초 현대차는 아슬란의 월 판매 목표를 2000대로 잡고 있었으나 실적발표 결과 그에 못 미치는 판매대수를 기록하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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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매시작 1개월 된 현대차 아슬란, 성장 가능성 ‘무한대’/현대자동차 |
하지만 이러한 우려가 시기상조이고 새로운 세그먼트의 판매시작과 출시 1달 만에 성패를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평가가 나왔다.
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아슬란은 당초 판매목표였던 2000대에 못 미치는 1320대를 판매했지만 새로운 세그먼트라는 점과 생산 시설의 활용도 등을 감안 할 때 아직 충분히 가능성이 크다.
특히 각 기업의 정기 인사가 끝난 12월 말과 내년 초에는 단체 주문도 밀려 들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평가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현대차도 아슬란의 지난달 실적에 대해 나쁘지 않다는 입장이다.
우선 새로운 세그먼트의 차량으로 인한 아산공장의 활용도와 대기 고객수 만큼의 물량확보가 힘들다는 점을 고려해야 되기 때문. 특히 기존에 새로운 세그먼트의 생산초기 품질점검 등 생산프로세스가 더딜 수밖에 없다.
현재 아슬란의 대기 물량은 약 2500여 대 수준으로 이미 고객에 인도된 물량까지 포함하면 4000여 대에 육박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11월 판매실적은 무난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출시 초기이고 생산문제 등으로 차질을 빚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다"고 전했다. [미디어펜=김태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