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일 오후 거리두기 개편안을 공식 발표한다고 이날 예고했다. 이달부터 기존 3단계 체계가 어떻게 세분화될지,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코로나19’ 유행의 규모와 강도가 다른 부분은 어떻게 반영될지가 가장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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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정부는 이미 “시설운영 중단 등은 최대한 지양하면서 국민들의 자율적인 방역 참여를 이끄는데 초점을 두겠다”며 방향성을 예고해둔 상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지난달 13일 "정부가 강압적으로 특정시설 강제 폐쇄 혹은 운영중단 등 극단적 조치를 하는 것은 사회적 수용도가 떨어진다"면서 "자율적으로 국민이 따라 올 수 있고 책임을 갖고 자체적으로 방역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코로나19 관련) 충분한 정보제공, 정교한 방역수칙 설계, 시설 운영시간이나 (수용) 인원 등을 세밀하게 정하는 방역체계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방향성을 설명했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 역시 같은 달 29일 브리핑에서 "(새로운) 거리두기 기준은 전국적 조치보다 권역별로 강화된 대응이 이뤄지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획일적인 폐쇄나 강제적 조치보다는 시설별 위험도에 따른 정밀한 조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책임성도 함께 강조한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가 거리두기 체계를 개편하면 이와 연계된 코로나19 의료대응 체계에도 수정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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