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외무장관 등 참석…전지박공장 1만5000톤 추가 증설 투자·협력방안 공유
   
▲ 두산솔루스 헝가리 공장/사진=㈜두산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두산솔루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각) 헝가리 정부와 공동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지박공장 1만5000톤 추가 증설 투자와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페테르 시야르토(Péter Szijjártó) 헝가리 외무부장관은 "두산솔루스의 투자로 헝가리는 유럽 전기 자동차 산업 선도국가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면서 "신규 일자리 창출 등 두산솔루스의 경제적 기여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두산솔루스는 앞서 27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공시했으며, 이를 통해 약 2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가파르게 증가하는 전기차 배터리 수요에 대응해 공격적인 투자로 현지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으로, 이번 증설 투자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승인을 얻어 보조금이 지급될 것으로 기대했다.

간담회에 화상으로 참석한 이윤석 두산솔루스 대표는 "추가 투자는 헝가리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정책 덕분"이라며 "헝가리 공장이 유럽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생산거점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요청한다"고 답했다. 

한편, 헝가리 정부는 올 상반기 두산솔루스의 헝가리 전지박공장 1단계 양산체계 구축 당시 건축·환경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고, 340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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