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경우의 수' 옹성우·신예은이 심쿵 키스신으로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6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경우의 수'(극본 조승희, 연출 최성범) 11회에서는 경우연(신예은)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이수(옹성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우연을 향한 이수의 구애가 빛을 발했다. 서로를 향해있던 두 사람의 짝사랑이 드디어 이루어진 것.

이수는 우연과 더 이상의 오해를 만들고 싶지 않아 준수(김동준)와 함께 있던 상황의 설명을 들으려 했지만 우연의 마음은 이미 닫힌 후였다. 이 상황을 지켜보던 준수가 '좋아한다는 말도 던지듯 하면 아프다'는 말을 전하자 이수는 허탈해했다.

그 뒤로 지인들과 대화하며 우연이 받았을 상처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게 된 이수는 우연을 찾아가 지나간 모든 일과 마음만 앞서 아이처럼 굴었던 날들을 진심으로 사과했다. 우연의 퇴근을 기다리던 이수는 우연이 뜨거운 커피에 데일 뻔하자 대신 몸을 날려 화상을 입었다. 항상 남보다 자신을 챙기라고 말해왔던 이수의 이러한 변화는 우연을 향한 그의 마음이 얼마나 진심인지 알 수 있게 했다.


   
▲ 사진=JTBC '경우의 수' 방송 캡처


화상을 핑계로 우연과 잦은 만남을 갖던 이수는 우연을 집으로 초대해 저녁을 대접했다. 저녁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던 중 우연은 여행이 직업이라는 이수에게 "떠날 남자를 사랑할 여자는 없어"라며 선을 그었다. 여행하며 사진 촬영하는 것을 숙명처럼 느껴온 이수는 생각에 잠겼다.

다음날 이수는 여행 중 마주했던 노부부의 사진을 전달하기 위해 우연과 함께 주문진으로 떠났다. 그곳에서 이수는 우연을 향해 "네가 가지 말라면 안 가. 아무 데도. 그러기로 했어. 난"이라며 자신의 확고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갑자기 차가 멈추자 이수는 우연과 함께 별을 구경하며 자신이 몰랐던 우연을 더 알아갔다. 그러다 살짝 잠이 든 이수에게 우연이 아직 사라지지 않은 감정을 이야기하자 이를 듣고 있던 이수는 "나도 많이 좋아해. 우연아. 나 이제 짝사랑 끝난 거지? 나 이제 안 기다려도 되지? 대답 필요 없어. 이제 안 기다릴래"라며 우연에게 입을 맞췄다. 그동안의 어긋난 기회 속 마침내 통하게 된 두 사람의 마음을 보여주는 깊은 입맞춤은 지켜보는 시청자들을 두근거리게 했다.

'경우의 수'는 10년에 걸쳐 서로를 짝사랑하는 여자와 남자의 리얼 청춘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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