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의 사과문에 발끈했다.
대한항공 측은 지난 8일 오후 기내 서비스를 문제 삼으며 활주로로 향하던 항공기를 멈춰 세운 뒤 승무원을 내리게 한 조현아 부사장의 지시가 지나쳤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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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한공 사과문에대한 진중권의 반응/사진=진중권 SNS 캡처 |
이에 대해 진중권 교수는 9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대한항공 측의 사과문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진중권 교수는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과 관련된 기사를 링크하며 "기가 막혀서 여기가 북조선이냐"라는 글로 분노를 드러냈다.
대한항공은 사과문에서 "비상상황이 아닌데도 항공기를 되돌려 승무원을 내리게 한 것은 지나친 행동"이라고 승객들에 불편을 끼친 데 대해 사과했다.
그러나 조현아 부사장의 행동은 기내 서비스 담당 임원으로서 정당하게 지시한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대한항공 측은 "조현아 부사장은 기내 서비스와 기내식을 책임지고 있는 임원으로서 문제 제기와 지적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고의 서비스와 안전을 추구해야 할 사무장이 담당 부사장의 지적에도 규정과 절차를 무시했고, 매뉴얼조차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 채 변명과 거짓으로 적당히 둘러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조현아 부사장은 뉴욕 현지시각으로 지난 5일 인천행 항공기 일등석에 탑승해 항공기를 탑승장으로 되돌리는 ‘램프 리턴’을 강행했다.
조현아 부사장은 "승무원이 견과류를 규정대로 주지 않았다"며 서비스 책임자인 사무장에게 매뉴얼을 가져오라고 지시했지만 사무장이 규정을 바로 찾지 못하자 사무장을 내려놓기 위해 시켰다.
조현아 부사장의 이 같은 조치로 인해 250명의 탑승객들이 출발이 11분 정도 늦어지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중권, 조현아 부사장한테 화가 단단히 났구만” “진중권, 조현아 부사장이 그렇게 한 것은 지나친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당연한 것” “진중권, 의견에 동의한다” “진중권, 조현아 부사장에 대한 의견에 동감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