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동양생명이 우리금융지주 지분증권 손상 차손 등으로 올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동양생명은 12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 225억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7.5% 감소했다고 밝혔다.

동양생명이 보유한 우리금융지주 지분증권 손상 차손이 약 1000억원 인식되면서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3분기까진 누적 순이익은 1079억원으로 전년 동기(1434억원)에 비해 24.8% 감소했다.

수입보험료는 3분기에 3조9424억원을 거둬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보장성은 1조742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9% 확대됐다. APE(연납화 보험료)는 총 7241억원을 거뒀다. 이 중 보장성 APE는 380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7% 증가했다.

총자산은 전년동기 대비 5.8% 증가한 35조5718억원, 운용자산은 4.9% 증가한 30조7760억원을 기록했다. 지급여력비율(RBC)은 지난 9월 3억달러 규모의 해외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21.8%포인트 늘어난 239%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보장성 중심의 영업전략을 지속하면서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 강화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