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국회 회기에서 29일 본회의가 개최된다. 여야는 오늘 국회에서 3+3 회동을 갖고 이와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새누리당의 이완구 원내대표,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 주호영 정책위의장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우윤근 원내대표,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 백재현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갖고 해당 내용에 합의했다.
회동 후 국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김재원, 안규백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2014년 연내로 논의할 사안으로 세월호 배보상법, 세월호특별법에 따른 특조위 구성, 국회 특위 6개 연장, 특별감찰관 추천 등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윤회 문건으로 인한 비선실세 논란이 지속적으로 가열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은 비선실세 국정농단 의혹에 대한 진실규명을 계속 촉구하고 있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이 소집을 요구한 국회 운영위원회도 임시국회 중 열릴 전망이다.
|
 |
|
▲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문희상 위원장(오른쪽)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10일에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2+2 회동을 갖을 예정이다.
여야 각당의 대표 및 원내대표의 2+2 회동에서 다룰 의제는 공무원연금 개혁, 사자방(4대강·자원개발·방위산업 비리) 국정조사,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등이다. 2+2 회동에서 여야 당대표 및 원내대표는 중대 현안과 임시국회의 입법을 연계시켜 다룰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정윤회 게이트 의혹으로 시작한 비선 실세 논란이 연말 정국의 화약고로 작용해서 국회의 2014년 12월 임시국회 입법 의정의 키를 쥐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펜=김규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