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데 스타트업 축제 '2020 컴업 ' 연사로 참여
   
▲ 씨젠 천종윤 대표가 '컴업2020'에서 온라인 발표하고 있다./사진=씨젠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천종윤 씨젠 대표는 19일 "분자 진단이 보편화되면, 지역 병원 단위에서 분자 진단 검사를 받고 증상의 원인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천 대표는 19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스타트업 축제인 '컴업(COMEUP) 2020'에 키노트 연사로 참여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생활뿐 만 아니라 기업 환경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컴업 2020은 정부가 주도하는 국내 최대 스타트업 축제로, 혁신벤처와 스타트업을 위한 최대 규모 글로벌 네트워킹 행사다. 

천 대표는 이번 행사에 키노트 연사로 참여해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강연에서 씨젠만의 독보적인 동시다중 분자진단 핵심 기술과 AI기반 제품 개발 자동화시스템, 바이오 개발 플랫폼 사업 모델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또한 올해 초 코로나19 유행 2주만에 진단 키트를 개발하고 질병관리본부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경험을 회고하며, 한국의 K-방역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분석했다.

천 대표는 “기업을 꾸린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일”이라며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접근 방식이나 아이디어가 필요한 순간이 올 때 그 기회를 잡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씨젠은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해 국내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고, 유럽 체외진단시약 인증(CE-IVD)도 획득하는 등 각 국가에서 성능을 인정받아 현재 68개국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수출하고 있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한 행사는 ‘코로나 이후의 미래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코로나19 이후 스타트업 생태계 변화를 조망하는 학술대회와 참가기업의 경진대회 등이 열린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경기도 고양 소재 CJ ENM 일산 제작센터에서 온라인으로 오는 21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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