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리턴' 논란을 일으킨 조현아 부사장을 향해 "허니버터칩을 봉지째 제공하겠다"고 비판성 발언을 한 에어아시아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에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회장은 10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박지성 선수 에어아시아그룹 홍보대사 임명'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한국 노선에서 허니버터칩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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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유투브 영상 캡처 |
이어 페르난데스 회장은 "한국 사람들이 매우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허니버터칩을 소주와 함께 제공할 계획"이라며 "우리는 봉지를 개봉해서 그릇에 담아줄 수는 없다. 봉지째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땅콩리턴' 논란을 일으킨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토니 페르난데스의 이번 발언에 대해 경쟁사의 위기를 기회로 삼는다는 기회주의적 발언이라는 지적과 함께 불쾌감을 나타내고 있다.
토니 페르난데스의 발언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이런 발언으로 환심 살 생각 말고 노후화된 비행기나 좀 교체해라” “센스는 좋다. 하지만 에어아시아의 서비스를 경험해 본 나는 이런 달콤한 말에 안 속는다” “철저한 기회주의자” “허니버터칩 말고 서비스나 좀 개선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은 이번 논란에 사과와 함께 책임을 지고 이날 오후 사표를 냈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